창세기 37장 설교: 하나님의 섭리와 요셉의 이야기
창세기 37장은 야곱의 아들 요셉의 이야기의 서막을 여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요셉의 꿈과 그 꿈을 둘러싼 형제들의 갈등, 그리고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단순한 가정의 갈등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서 어떻게 섭리하시고 뜻을 이루어 가시는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그분의 섭리를 이해하는 데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요셉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신뢰에 대해 세 가지 교훈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으라 (창세기 37:5-11)
요셉은 어려서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꿉니다. 그 꿈은 요셉이 특별한 하나님의 계획 아래 놓여 있음을 시사하며, 형제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내용입니다. 이 꿈이 하나님의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형들은 그 꿈을 듣고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히고, 심지어는 분노를 느낍니다. 요셉이 꾼 두 가지 꿈, 곧 형들의 곡식단이 요셉의 단을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열한 별이 그에게 절하는 꿈은 분명히 하나님의 약속을 나타내는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꿈을 통해 미래의 약속을 품었지만, 그것이 바로 성취되지 않고 오히려 그를 고난으로 이끕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나 소망을 품을 때의 어려움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종종 우리의 시간표와 다를 때가 많으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시험과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셉의 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인내하며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배웁니다.
2.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라 (창세기 37:12-28)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요셉은 극심한 고난을 겪게 됩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 하지만, 결국 그의 생명을 해치지 않고 대신 이집트의 상인들에게 은 20에 팔아넘깁니다. 이 사건은 요셉에게 있어서 모든 것을 잃고 꿈이 무너지는 절망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이 하나님의 뜻인지, 어떻게 이 상황을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요셉과 함께하셨습니다. 비록 요셉의 형들은 악한 마음으로 그를 팔았지만, 이 사건이 하나님의 큰 계획 안에서 사용되었음을 우리는 후에 알게 됩니다. 요셉이 결국 이집트의 총리로 세워지고 가족을 구원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은 바로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생각과 이해를 초월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경은 로마서 8:28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합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바로 이 진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예시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선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3. 용서와 화해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 (창세기 37장 이후)
비록 창세기 37장은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가는 이야기에서 끝나지만,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가 그 뒤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요셉은 이집트에서 여러 고난을 겪고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총리가 되어 결국 기근에서 자신의 가족을 구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나중에 요셉은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하고 그들과 화해하게 됩니다. 그는 형들에게 "당신들이 나를 해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많은 사람을 살리셨습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인정합니다.
요셉의 용서와 화해는 단순한 가족 간의 화해를 넘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악을 선으로 바꾸어 이루어지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가 겪는 상처와 고난조차도 하나님의 선한 뜻 안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용서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믿고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요셉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용서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고난과 아픔을 사용하여 더 큰 목적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요셉의 용서는 그 자체로 하나님의 계획의 완성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나아가자
창세기 37장은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요셉은 어린 시절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품었지만, 그 꿈을 이루는 여정은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이 바로 하나님의 큰 계획을 이루기 위한 길이었으며, 요셉이 그 길을 인내하며 걸어갈 때 결국 하나님의 섭리는 선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삶에서 요셉과 같은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일하고 계시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의 섭리를 신뢰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는 것입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어떻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그분의 섭리를 신뢰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그분의 계획을 따르기를 다짐하며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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