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5장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그의 가족을 새롭게 세우시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이 장에서는 야곱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벧엘로 돌아가며, 새로운 신앙의 결단을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삶을 인도하시고 그를 변화시키며, 그가 자신의 믿음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창세기 35장은 회개와 갱신,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하며 우리에게도 신앙의 여정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때를 가르칩니다.
1. 하나님의 명령과 야곱의 순종 (창세기 35:1-5)
창세기 35장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곳은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치던 중 하나님을 만났던 곳으로, 야곱에게는 하나님과의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다시 벧엘로 돌아가 그분께 예배드리기를 원하셨고, 이는 야곱의 신앙을 새롭게 세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자신의 가족에게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며 옷을 갈아입으라고 명합니다. 이는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면의 순결함을 회복하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야곱이 이방 신상을 제거하도록 한 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기 위한 준비였으며, 이는 우리에게도 마음속의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신앙의 길을 걸어가며,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가로막는 우상들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2. 벧엘에서 하나님과의 만남 (창세기 35:6-15)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습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야곱은 이곳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며, 그에게 주셨던 약속을 다시 확인하십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이름을 다시 ‘이스라엘’로 부르시며, 그에게 큰 민족과 왕들이 나올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야곱에게 주어진 언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의미하며, 그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다시 부르신 것은 그의 정체성이 변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야곱은 이제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며, 그의 삶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사용될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경험임을 가르쳐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3. 디보라의 죽음과 야곱의 슬픔 (창세기 35:8)
창세기 35장에는 리브가의 유모 디보라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디보라의 죽음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지 않지만, 이는 야곱과 그의 가족에게 큰 슬픔이었을 것입니다. 디보라는 리브가와 야곱의 가족에게 중요한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여정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피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더라도, 삶 속에서 겪는 슬픔과 고난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의 슬픔을 덜어 주시며,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함께 계셨고, 그가 슬픔을 이겨내도록 힘을 주셨습니다.
4. 베냐민의 출생과 라헬의 죽음 (창세기 35:16-20)
야곱이 베델을 떠난 후, 그의 아내 라헬은 베냐민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고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라헬은 야곱이 깊이 사랑했던 아내였기에, 그녀의 죽음은 야곱에게 큰 상실감을 남깁니다. 야곱은 그녀의 묘비를 세우며 사랑과 슬픔을 기립니다. 라헬은 야곱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축복을 받았지만, 그의 삶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라헬의 죽음은 인간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으며, 이 땅에서의 생명은 언젠가 끝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참된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베냐민의 탄생은 고통 가운데에서 새로운 생명이 주어지는 기쁨을 상징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5.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와 야곱의 후손 (창세기 35:21-29)
창세기 35장은 야곱의 열두 아들의 명단을 기록하며,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셨고, 야곱의 열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됩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언약은 구체화되기 시작하며, 야곱은 그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될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됩니다.
야곱의 아버지 이삭도 이 장에서 그의 생을 마감합니다. 이삭은 180세까지 살았고,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은 그를 장사 지내며, 가족 간의 갈등을 넘어 서로 화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가족이 하나로 모이게 하시며, 그들에게 평화를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화해와 회복을 이루어 가시며, 우리의 관계를 하나 되게 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결론: 신앙의 갱신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창세기 35장은 야곱의 신앙 여정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자신의 삶을 새롭게 세우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벧엘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야곱은 자신의 신앙을 갱신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게 됩니다. 또한 그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슬픔과 기쁨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삶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해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야곱과 같이 때때로 신앙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는 결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에게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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