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창세기

창세기 29장 설교! 라반의 집에서 라헬을 만난 야곱! 사랑에 빠지지만 라반의 속임수로...

별의별이야기쟁이 2024. 10.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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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9장은 야곱이 하란에 도착하여 라반의 집에서 라헬을 만나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라헬을 사랑하여 14년 동안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에는 헌신, 기다림,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와 은혜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1. 야곱의 여정과 목적지 도달 (창 29:1-14)

창세기 29장은 야곱이 베델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후, 목적지인 하란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야곱이 도착한 곳은 그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빠 라반이 살고 있는 땅이었고, 우물가에서 양을 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라헬을 처음 보게 되며 그녀에게 매료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이지만, 사실 야곱이 그곳에 도착하여 라헬을 만난 것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들은 사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여정 속에서 그를 보호하시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며, 목적을 가지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십니다.

 

2. 라헬과의 첫 만남: 사랑에 빠진 야곱 (창 29:9-20)

라헬은 야곱이 하란에서 가장 먼저 만난 가족으로, 양을 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그녀의 아버지 라반을 위해 7년간 봉사하여 라헬과 결혼하고자 결심합니다. 이 모습에서 우리는 야곱의 순수한 사랑과 헌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라헬을 얻기 위해 묵묵히 일하며 기다리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심을 떠오르게 합니다. 야곱의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도 유사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위해 오래 참으십니다. 야곱의 7년 동안의 인내와 헌신은 우리에게 참된 사랑의 모습을 가르쳐 줍니다. 사랑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때로는 인내와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깊은 결단입니다.

 

3. 라반의 속임수와 레아와의 결혼 (창 29:21-30)

야곱이 7년 동안 라반을 위해 열심히 일했으나, 라반은 그를 속여 큰딸 레아를 그와 결혼시키는 계략을 세웁니다. 이는 야곱에게 큰 충격이었지만, 이미 결혼식이 진행된 후였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레아와 결혼하게 됩니다. 라반은 “우리 풍습에는 작은 자를 먼저 주지 않는다”며, 라헬과 결혼하려면 다시 7년을 일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라반의 이러한 속임수는 야곱의 삶에 큰 시험을 줍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충돌할 때 겪게 되는 어려움을 보게 됩니다. 라반의 거짓말로 인해 야곱은 큰 고통을 겪게 되지만, 결국 하나님은 이를 통해서도 선한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야곱이 과거에 형 에서를 속였던 경험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라반에게 속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야곱의 잘못된 모습을 훈련시키고 그의 성품을 다듬어 가시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든 그 일을 통해 우리를 다듬어 가시며, 결국에는 그의 뜻을 이루십니다.

 

4.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의 고난과 축복 (창 29:31-35)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레아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레아의 고통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여시어 여러 자녀를 낳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아시고, 그것을 통해 축복을 베푸신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레아는 라헬과의 경쟁 관계에서 고통을 겪었으나, 하나님은 그녀를 주목하시고 그녀에게 자녀라는 큰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레아가 낳은 첫째 아들 이름은 “르우벤”으로, 이는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을 돌보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고통 가운데서도 역사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레아는 이어서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습니다. 특히 유다라는 이름은 “찬송”을 의미하며,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다 지파에서 나오심으로써 하나님의 구속사적 의미가 강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아의 어려움을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라헬만을 바라보았지만, 하나님은 소외받은 레아를 주목하시고 그녀의 태를 여셔서 그녀를 위로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삶에서 소외되고 외로움을 느낄 때에도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큰 축복으로 채워 주십니다.

 

5. 인내와 헌신의 결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여 14년이라는 긴 세월을 라반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그는 결혼을 위해 일하며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그의 인내를 연단하시고 그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다듬어 가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기다릴 때, 그것이 쉽지 않고 많은 인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기다림과 인내 속에서 우리의 성품을 다듬으시고,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십니다.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때로는 인간의 계획과 다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라반의 속임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야곱은 7년을 더 일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뜻하지 않은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올 때, 우리는 야곱처럼 인내하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섭리와 신실하심

창세기 29장은 인간의 연약함과 실수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계획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야곱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그가 겪은 속임수와 어려움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을 사용하여 그의 뜻을 이루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외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우리를 기억하시며 돌보십니다.

 

레아의 고통을 보시고 자녀를 허락하신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도 결코 잊지 않으시고, 우리의 아픔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야곱이 라헬을 위해 14년을 기다리며 인내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고, 그의 신실하심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창세기 29장의 야곱과 라헬, 레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분의 신실하심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며, 그의 자녀들에게 축복을 베푸십니다. 이 확신을 가지고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신뢰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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