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창세기

창세기 31장 설교! 라반을 떠나는 야곱, 이스라엘! 라헬과 레아의 믿음과 순종!

별의별이야기쟁이 2024. 10. 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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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1장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명하셔서 본향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야곱이 가는 여정에서 겪은 시험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 31장의 말씀을 통해 야곱이 겪었던 여정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야곱 (창세기 31:1-3)

31장 시작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네 고향과 네 친족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31:3)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야곱의 삶에 구체적인 지시를 주시는 장면입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긴 시간 동안 거하며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자녀들을 얻었고 많은 재산을 축적했지만, 동시에 외삼촌 라반으로부터 수많은 속임과 불의를 경험했죠.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고난 속에서도 야곱을 지키셨습니다. 그에게 축복을 주셨고, 드디어 그의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음을 알리신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주신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상황이 찾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지키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라헬과 레아의 믿음과 순종 (창세기 31:4-16)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떠날 준비를 하면서 아내인 라헬과 레아에게도 이 사실을 전합니다. 야곱은 라반이 자신에게 얼마나 불의를 저질렀는지를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지키셨는지 아내들에게 말해줍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이 하나님의 은혜로 축적된 것임을 고백하고, 아내들에게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로 설득합니다. 이에 라헬과 레아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떠날 준비를 합니다.

라헬과 레아의 이 순종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아버지 라반에게서 얻게 될 유산을 버리고, 남편 야곱과 함께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떠나기로 결단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명령이 때로는 우리의 평안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걸으라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라헬과 레아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3. 라반의 추격과 하나님의 보호 (창세기 31:22-29)

야곱과 그의 가족이 떠난 지 3일 만에 라반은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그들을 뒤쫓습니다. 라반은 떠나는 야곱을 가로막고 그의 재산과 가족을 되찾으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꿈을 통해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 (31:24)고 경고하십니다. 이를 통해 라반은 야곱을 함부로 해칠 수 없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야곱은 라반을 피해 떠나는 불리한 위치에 있었고, 라반이 그를 쉽게 가로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꿈에 직접 개입하셔서 야곱을 해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걸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라반과 같은 어려움과 방해가 찾아올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두려움 없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4. 라반과 야곱의 언약 (창세기 31:43-55)

라반과 야곱은 갈등 끝에 서로 화해하고 언약을 맺습니다. 두 사람은 돌무더기를 쌓고 그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며 다시는 서로를 해치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야곱이 라반과의 오랜 갈등을 하나님 앞에서 정리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언약은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겪을 때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용서와 화해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갈등을 맺고 분노를 품고 살아가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화평을 이루는 것이 더 큰 축복입니다. 야곱은 이제 자신의 가족과 함께 평안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개입하셨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창세기 31장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고난과 방해 속에서도 야곱을 인도하셨음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우리의 인생 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믿음으로 떠나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라헬과 레아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또한 야곱이 라반과 화해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평안과 용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여정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을 다시금 새기고, 그분의 뜻을 따라 용기 있게 걸어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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