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
본문: 요한복음 2:13-22
서론: 성전의 의미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상징하며,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죄 사함을 받는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상인들과 환전상들을 쫓아내십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성전을 정리하는 일이 아니라, 더 깊은 영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 성전의 타락
예수님이 방문하셨을 때, 성전은 더 이상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순수함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제사에 필요한 재물을 파는 상인들과 화폐를 교환하는 사람들이 성전 뜰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본래 성전은 기도와 경배의 장소였으나,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로 변질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를 넘어선, 예배의 본질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요 2:16)고 외치며, 성전의 본래 목적을 회복시키고자 하셨습니다.
2. 예수님의 거룩한 분노
예수님은 채찍을 만들어 성전 안의 상인들과 짐승들을 몰아내시고, 환전상들의 돈을 쏟으셨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분노가 단순히 감정적 폭발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를 지키려는 의로운 분노였습니다.
예수님의 행동은 구약의 예언과 연결됩니다. 시편 69:9에서 다윗은 "주의 집을 위하는 열심이 나를 삼켰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열심으로 성전의 거룩함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이는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전의 진정한 주인이심을 드러냅니다.
3. 새로운 성전: 예수님의 몸
이 사건 이후,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일으키리라"고 답하셨습니다(요 2:19).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의 성전 건물로 이해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는 말씀이며,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선언입니다. 이제 성전은 더 이상 돌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4. 우리의 성전은 어디인가?
바울은 고린도전서 6:19에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고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몸과 삶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성전으로서의 거룩함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의 마음 안에 돈을 사랑하는 마음, 세속적 욕망, 혹은 하나님보다 우선시하는 무언가가 자리 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이 하셨듯, 우리 안의 영적 성전도 정결케 하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삶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성전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성전을 깨끗이 하신 예수님의 열정을 본받아, 우리 안의 불순함을 제거하고 하나님께 예배와 헌신으로 나아갑시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변화되길 원하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우리의 마음과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성도가 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과 삶이 거룩한 성전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이 하신 것처럼, 우리 안의 불순함을 제거해 주시고, 주님께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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