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창세기

창세기 17장: 할례! 언약의 갱신과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언약의 확증! 징표!

별의별이야기쟁이 2024. 10. 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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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7장은 하나님의 아브라함과의 언약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더 구체적으로 강화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그의 후손들에게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셨고, 그 언약의 징표로 할례를 제정하셨습니다. 이 장은 아브라함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그의 신앙과 순종이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설교에서는 창세기 17장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 메시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언약의 확증 (창세기 17:1-8)

창세기 17장 1절에서, 하나님은 99세 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다시 언약을 확인해주십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이름이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뀌며, 하나님은 그를 “열국의 아비”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아브라함을 통해 단순히 한 민족이 아니라, 여러 민족이 형성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며,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영원한 소유로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8절).

 

이 언약은 아브라함의 개인적인 축복을 넘어서는 범위로 확장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열국의 조상으로 삼으심으로써, 아브라함의 후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이 언약은 단순한 약속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깊은 관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책임을 지시고,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도 일정한 책임을 요구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이 세우신 언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단순히 아브라함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그분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2. 할례: 언약의 징표 (창세기 17:9-14)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언약의 징표로 제정하십니다. 9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과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할례를 행할 것을 명령하시며, 이는 언약의 영원한 표징으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할례는 남자 아이가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에 시행되며, 이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의 신분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할례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대한 신실함을 나타내는 외적인 표시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신체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기억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할례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께 속한 백성으로서, 그분의 법을 따르고 그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책임을 지닙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할례는 신약의 세례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세례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며,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사라에게 주신 약속과 이삭의 탄생 예고 (창세기 17:15-22)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시며, 그녀를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사라는 90세에 이르게 되었고, 아브라함 역시 고령이었기에 그들은 현실적으로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자신의 계획을 이루실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라에게 아들 이삭을 주시겠다고 하시며, 그를 통해 언약의 후손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이 말을 듣고 웃으며(17절), 이스마엘이 이미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이미 이스마엘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을 통해 언약을 이루시겠다고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마엘도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시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삭을 통해 언약의 축복이 이어질 것임을 강조하십니다(19절).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생각이나 기대를 초월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불가능함을 뛰어넘어 자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때로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계획이 성취될 것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4. 순종의 중요성 (창세기 17:23-27)

창세기 17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합니다. 그는 그 날로 자신과 이스마엘을 비롯한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이 장면은 아브라함의 순종과 믿음을 강조합니다. 그는 자신의 나이와 상황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즉시 행동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러한 순종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이해나 상황에 맞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명령을 신뢰하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행위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창세기 17장은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관계 속에서 언약이 갱신되고 강화되는 중요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영원한 언약을 주시며, 그 징표로 할례를 제정하셨습니다. 또한, 사라를 통해 약속의 아들 이삭이 태어날 것을 예고하시며,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 성취됨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순종과 믿음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주며,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이 설교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의 중요성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도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믿음의 여정을 계속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서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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